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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삼겹살 먹기

소소한 일상 & 맛집

by 신피아니스트 2020. 10. 1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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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아노 치는 워킹맘 신피아니스트 입니다.

 

오늘은 딱히 할 말도 없고 초보 블로거에게는 콘텐츠 찾기가 많이 힘드네요.

말은 워킹맘이지만 코로나로 공연이 다 취소되니깐

백수랑 다름없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퇴근하는 남편이랑 삼겹살이나 구워 먹을까 합니다.

세상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많다고 많다고 하지만

저는 아플 때 삼겹살 먹으면 낫고, 컨디션 다운됐을 때 기운이 솟고

걱정 많을 때 먹으면 걱정이 없어지더라고요~~~

 

삽겹살이 진짜 짱인 것 같아요.

 

이렇게 나이가 먹어가면서 삼겹살을 먹을 때는 저런 감정의 변화가 있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갑자기 아버지께서 삼겹살을 사 왔을 때도 저런 마음이 있던 것 같아요

 

그중에는 좋은 일도 있었지만

뭔가 기운이 나지 않고 슬프고 상사한테 혼났던 나날들이 더 많았겠구나라고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ㅠㅠ

 

학생 시절부터 예고를 진학해서 타지 생활을 하면서 지내느라 부모님과 많이 떨어져 지냈는데

요즘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깐 참 부모님 생각이 더 많이 나네요~

 

삼겹살 먹다가 ... 제가 뭔소릴 하는건지 ㅎㅎㅎ

게다가 저번에는 돼지열병에 대해서 포스팅했는데 ㅎㅎㅎ

 

삼겹살을 먹다가 별 생각을 하면서 먹네요~

 

짜잔~ 이번 삼겹살은 은은하게 구웠어요~ 밖에서 먹을 때는 살짝 타게 바짝 익혀 먹는데

집에서 먹을 때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코팅하듯 살짝 뿌리고 약한 불에서 은은하게 익혀 먹는 걸 좋아해요

그럼 기름이 덜 나오고 촉촉하게 구워집니다~~~

 

살짝 나온 기름에 시어머님께서 주신 파김치가 너무 익어서 같이 구웠습니다. With 팽이버섯~

 

저희 가족은 술을 안 먹는데 남편을 위해 가끔 막걸리, 맥주, 와인 같은 한잔 마시기 좋은 술을 사놔요

(남편이 진짜 알쓰라서~)

 

밖에 나가서 고생하고 진짜 가족만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이거든요.

자기한테 쓰는 것은 진짜 아까워하는데 가족들한테 쓰는 것은 제일 좋은 걸로 해주려고 하고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공부하기 전에 제 다리 주물러주고 가고~~

고마워 여보~~

 

이 안주에 한 잔 해 ~~~

어차피 알콜 쓰레기라서  한 잔 밖에 못 하잖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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