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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허난설헌 생가 방문 하기

소소한 일상 & 맛집

by 신피아니스트 2020. 11. 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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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아노 치는 워킹맘 신피아니스트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허균, 허난설헌 생가터입니다.

 

 

 

 


누가 춥다고 했나!

일기예보에서는 춥다고 했는데 그거 믿고 여행 취소했으면 억울할 뻔~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가면 생가터가 나옵니다.

을 높은 하늘에 단풍잎들이 멋스럽네요.

 

생가터

 


긴 시간 동안 차에서 지겨웠는지 킥보드를 꺼내 달라고 난리 쳐 꺼내 주니 질주하네요.

생각터 안에만 전동 킥보드, 킥보드, 유모차등 금지이고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곳은 사용 가능합니다.

 

 



생가를 보자마자 "할부지 집 할부지 집" 여수 외증조할아버지 집을 다녀왔더니 바로 할부지 집이라고 하네요.
안채 안으로 들어가면 허균 선생님의 영정이 걸려있어요.

영정을 보니 딸이 안녕하고 손을 흔드네요.

 

교산 허균 영정



허균 선생은 9세 때부터 시를 지었고 26세 급제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저술하셨죠.

수능의 필수 주제로 친숙하죠.

 

옆 문으로 들어가면 별채에 허균 선생님의 누님 허난설헌님을 모셔 놓은 영정이 있습니다.

허난설헌님의 영정은 촬영 금지네요~~

고귀한 모습이 강직하면서 부드러운 인상을 하고 계십니다.

 



문 앞에는 이렇게 도장을 찍는 곳이 있어요. 잠시 쉬면서 커피 한잔~~

 

 



옆에는 글 귀를 새겨 놓은 조형물이 멋스럽게 서 있습니다.

 



허난설헌님의 동상이 고귀하게 보입니다. 본명이 허초희인걸 처음 알았네요.

조선 중기 여성이란 신분, 사대부의 여인이 나서서 글을 쓴다는 게 굉장히 어려웠을 텐데 대단함을 느낍니다.

허난설헌님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건 자유로운 집안 분위기에

둘째 오빠 허봉님이 동생의 문재를 일찍 알아보고 그의 친구이자

당대의 가장 뛰어난 시인 이달에게 여동생은 부탁하면서 그녀의 글솜씨가 급성장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글씨도 모르는 딸이 뭐하나 보다가 글귀를 읽게 되었는데

일찍이 자녀들을 하늘로 보냄에 마음이 찡합니다.

 


옆으로 조금 더 가면 기념관이 있습니다.

가족 단위가 방문해도 문화관광해설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살아온 스토리, 작품들을 재밌게 구성해놨습니다.

 



나와서 호수를 주변으로 넓게 숲 공원이 형성되어 있어요.

여기 터줏대감처럼 청설모도 있고 겨울이 오고 있어 나무 밑에 먹이를 숨기고 있네요.

 

 



청설모가 나무로 올라가니 자기도 올라가겠다는 딸~~~

 



쉽게 접하지 못하는 역사를 공원으로 만드니 생활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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